액센츄어, ‘한국의 클라우드 기반 경제 실현 보고서’ 발표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한국·일본 총괄이 26일 오전 서울 역삼동 오피스에서 열린 AWS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AWS 제공
“한국 전체 기업 중 99%가 중소기업이고,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들이 최근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서두르는 중입니다.
”
애런 힐 액센츄어 전략·컨설팅 경제 인사이트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26일 오전 서울 역삼동 오피스에서 열린 AWS 미디어 간담회에서 “액센츄어 조사에 따르면 76%의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 의사 있다고 응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힐 디렉터는 “한국은 전체 기업 중 90%가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게 되는 클라우드 기반 경제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그동안 인정받지 못했던 상당한 수준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률은 28%로, 오는 2030년까지 9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액센츄어의 전망이다.
힐 디렉터는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2030년까지 7조5000억원 규모의 연간 생산성 향상을 실현하고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한국 내 전체 고용의 9%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면 최신 기술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과 활용도 수월해진다”며 “클라우드를 통해 AI 외에도 양자컴퓨팅,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도 적은 비용으로 활용 및 서비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한국·일본 총괄이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 총괄에 따르면, 폐기물 관리 스타트업 이큐브랩의 친환경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 ‘클린큐브’는 쓰레기를 압축해 적재 용량을 최대 5배 늘리고 쓰레기 수거 빈도를 최대 80% 줄였다.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IoT, 알림 서비스를 활용해 쓰레기 수거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 스타트업인 투비유니콘은 교사용 문서 검토 및 행정 관리 솔루션에 AWS 컴퓨팅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사용했다. 맞춤형 한국어 대용량 언어 모델(TBU-LLM)을 통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경기 고양시교육지원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몽골 후레대학교 등 국내 및 해외 수만명의 교사와 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총괄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과 만나보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싶어도 기술 인력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며 “AWS는 현재 10만개 이상의 파트너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韓 중소기업, 클라우드 도입으로 2030년 250만개 일자리 창출”,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09/26/QD5WQMNMCZH2BMBNVY4MFDZPXY/?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