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태그(대표 민경웅)가 최근 아트맵(대표 김선영) 및 신한카드(사장 문동권)와 협업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회에서 NFT(대체불가능토큰) 티켓 시스템을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아트맵이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전시회 티켓을 NFT로 발행하면 신한pLay의 MyNFT로 이를 확인하는데, 해당 티켓을 제시하면 스냅태그의 디지털 체크인 서비스 '키포'를 통해 인증 후 입장하는 방식이다.
스냅태그 측은 100명 입장 시 약 20분 이상 소요되는 기존과 달리 이번 디지털 티켓 입장은 대기·입장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회사 측은 "특히 미술 전시회 방문객의 체크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방문객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관련 전시회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전시 큐레이션 기능 등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태그와 아트맵은 신한카드와 NFT 티켓 관련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블루칩 작가의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 초대 이벤트, MZ세대를 겨냥한 프라이빗 전시회 초대 기반 아트 라운지, 비주얼 아티스트의 겨울 시즌 특별전 등을 계획 중이다.
민경웅 스냅태그 대표는 "키포는 디지털 티켓 발급·체크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앱(애플리케이션)에서 티켓을 커스터마이징하거나 소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영 아트맵 대표는 "디지털 티켓은 전시회 브로슈어와 아티스트의 고유한 티켓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고 앱에서 티켓을 보관·확인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나만의 NFT 아트 굿즈 역할도 가능하다"고 했다.
유태현 신한카드 플랫폼Biz그룹장은 "신한pLay를 통한 NFT 티켓으로 지류 티켓 분실 위험성을 낮출 수 있었다"며 "디지털 굿즈로서의 역할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스냅태그와 아트맵은 신한퓨처스랩 9기 선정기업이다. 스냅태그의 키포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적용, 티켓 스캔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아트맵은 실시간 전시회 콘텐츠와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아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냅태그의 '키포' 앱을 통한 디지털 티켓 체크인/사진제공=스냅태그